■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영석 /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연일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밤아이 161명이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자는 763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한 명 추가됐습니다. 특정 집단에서 시작된 대규모 감염이전국적인 대유행이 될지 중대 기로에 섰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영석 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밤사이 확진자가 또 늘었고 사망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증가세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이영석]
지금은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됐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아마 그게 어떤 특정 집단에 의해서 대구부터 시작이 됐던 것 같은데 그 환자들이 전부 다 전국 각지로 흩어지면서 대유행처럼 오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질병관리본부와 여러 유관기관들이 합심을 해서 여러 가지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증가를 하게 된 기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영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게 되면 처음에는 국가 유입을 막는 것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지역사회 유행이 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되는데요. 초기에 질병관리본부 대응은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굉장히 잘 관리가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시다시피 국가 유입은 100% 다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서 결국 지역사회 감염이 생길 수 있을 텐데 이번 같이 특정 집단에 의해서 밀집한 지역 안에 모여서 활동을 하게 되면 다른 상황들에 비해서 굉장히 유행이 될 가능성이 높은 거라고 생각을 하면 되는 거고요. 한마디로 일본 크루즈선같이 어떤 한 밀폐된 공간 안에 전부 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른 상황보다 조금 더 빠르게 전파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4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하여 207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763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이 중 738명이 격리 중이고 현재까지 8725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어제 세 분의 환자분이 사망...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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